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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디자인·유통·판매까지 AI로 …"인공지능 더해 패션산업 미래 앞당겼죠" (IT융합공학과 신기영 통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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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23-04-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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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행하는 디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패션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공동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패션 브랜드 운영에 꼭 필요했던 CD(Creative Director)나 MD 없이도 월 매출 1000만원을 넘지 못하던 브랜드가 월 매출 3억원을 넘어서는 스테디셀러로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시장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AI가 초안을 잡고, 데이터에 의거해 판매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디자이노블은 패션 분야에 특화한 생성 AI 스타트업이다. 신 대표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밟던 중 연구실 동기들과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패션 분야에 눈뜨게 됐다.

그는 "'매일 누군가가 옷을 추천해주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패션산업을 들여다보게 됐다"며 "패션산업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고, 온라인 판매 등으로 사업 확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이노블의 사업모델은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신 대표는 "상품성 높은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AI를 비롯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솔루션을 패션·유통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며 "솔루션을 적용해 패션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도 개시했다"고 말했다.

디자이노블 솔루션은 AI가 인터넷 공간 등에 산재한 방대한 패션 관련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하거나 잘 팔릴 가능성이 큰 상품을 추천한다. 나아가 원하는 색상이나 디자인을 입력하면 텍스트와 이미지, 그래프 형식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신 대표는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제조, 유통·판매에 이르는 패션 분야의 가치사슬 가운데 제조 외 나머지 부분을 AI가 돕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노블이 생성 AI 솔루션의 유용성을 탐색하는 차원에서 액세서리 브랜드로 직접 내놓은 '브랜덴'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 대표는 "AI 제안을 바탕으로 신상품이 만들어지는 '달리호텔'이라는 브랜드는 큰 비용이 드는 광고를 하지 않고도 인수 1년 만에 월 매출 3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디자이노블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 유니콘 200' 명단에 올랐다.

신 대표는 "현재 단계는 생성 AI가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초기 시점"이라며 "AI가 산업 현장 곳곳에서 인터넷 같은 역할을 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원문: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