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랩큐멘터리]편리한 삶 위한 아이디어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모두 경험하는 실전형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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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컴퓨팅 및 제어시스템 연구실
인류가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실험실의 연구가 길고 긴 검증의 과정을 거쳐 유용한 형태로 시장에 나온 것들이다. 하지만 하나의 기술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해보는 연구자들은 흔치 않다. 연구가 논문에 그치거나 실생활에 활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다른 연구를 상용화하는 과정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수희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컴퓨팅및제어시스템연구실은 현재부터 가까운 미래에 활용될 기술들을 발굴해 시장에 내놓는 모든 과정에 연구자들이 관여하는 독특한 실험실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인간의 삶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를 모두 만들고 세상에 내놓는 연구들이 진행된다.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이차전지 등 요즘 뜨는 주제들이 연구실의 주 연구분야다. 전방향 센서를 탑재한 초소형 드론 ‘스핀플라이’는 그 중 대표작이다. 손바닥보다 작은 드론이 탐사할 공간에 들어서면 제자리에서 뱅뱅 돌며 주변의 지형을 빠르게 스캔하고 지도를 만든다. 이차전지 속 정보를 파악해 배터리의 수명과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될 만한 최신 기술을 연구하면서 연구원들은 순수 연구나 기업 입사, 창업 등 다양한 진로에 도전할 능력을 갖춘다.
한수희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컴퓨팅및제어시스템연구실은 드론, 자율주행차, 로봇, 이차전지 등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을 활용, 계측 및 제어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실의 대학원생 선발 기준은 성적이 아니다. 창업이나 만드는 행위를 좋아하느냐가 고려대상 1순위다. 연구실에 들어온 연구자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작해 이론적 연구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치고, 실험을 거쳐 시제품을 제작하고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한 연구가 세상에 나가기까지의 처음과 끝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다.
연구실에는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연구실 학생들이 창업한 ‘폴라리스3D’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여해 입체 지도 작성 기술을 전세계에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초소형 깊이센서를 보급형으로 만드는 ‘하이보’도 연구실 출신 스타트업이다. 한 교수는 "연구의 성과물로 논문과 과제 실적도 있겠지만 창업을 통해 연구 결과물이 세상에 나가고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연구실의 운영 철학을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연구실’로 꼽는다. 자신이 원하는 연구를 하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연구역량을 극대화한다고 믿고 이를 문화로 만들자는 의미다.
포스텍 '컴퓨팅 및 제어시스템 연구실' 보기 https://youtu.be/L3FDdJ8-V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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