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30 파워리더 | IT-CONSUMER] 윤지현 소리를보는통로 대표, 마음과 마음을 잇는 기술
페이지 정보
본문
[2030 파워리더 | IT-CONSUMER]
소리를보는통로(이하 소보로)는 청각장애인들이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자의 말을 실시간 자막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7년, 포스텍창의IT융합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윤지현(26) 대표가 휴학 후 창업한 소보로는 컴퓨터나 태블릿PC에서 소보로를 실행하고 마이크로 음성이 입력되면, 해당 내용이 화면에 자막으로 뜬다. 학교 수업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강의, 기업체 회의, 공공서비스, 병원 상담 등 소통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소보로는 490여 곳의 기관에 보급돼 있다. 전체 도입 기관 중 학교와 공공기관이 절반, 기업체가 절반 정도로, 학교는 통역 지원이 없는 시간에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어 청각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에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강의 역시 자막이 없어도 소보로를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자막이 완성된다.
올해 26살인 윤 대표는 청각장애인이 겪는 일상을 그린 웹툰을 보고 사업에 착안했다고 한다. 통역 도우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떠올렸고, 대학에서 창업 프로젝트 수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이후 SOPOONG에서 첫 투자를, 디쓰리쥬빌리에서 후속 투자를 받으며 ‘청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소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함께한다’는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힘 쏟고 있다. 최근에는 typeX 서비스를 새로 론칭했다. 홈페이지에 음성파일을 업로드하면 다음 날까지 전체 음성을 텍스트로 정리해 보내주는 서비스다.
- 이전글[랩큐멘터리] 붙이고 출력해서 만드는 맞춤형 인공장기의 시대 온다 21.04.28
- 다음글“구글도 포기한 당 측정 콘택트렌즈 상용화 임박… 당뇨환자에 희망 주겠다” 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