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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코로나19 환자 이동경로 스스로 올리는 웹사이트 지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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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래IT융합연구원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21-0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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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연구팀 코로나19 공유를 통한 생존 웹사이트 운영


코로나19 이동경로 웹사이트 지도

[코로나19 공유를 통한 생존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와 확진자가 익명으로 이동 경로를 올릴 수 있는 웹사이트 지도를 개발했다.

 

29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창의IT융합공학과 박주홍 교수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 공유를 통한 생존 웹사이트(www.sharetosurvive.org)'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확진자 이동 경로를 많은 사람이 공유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검사를 받거나 확진 판정이 난 사람이 익명으로 스스로 지도에 자기 증상과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9개 언어로 번역해 공개한다.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공개한 뒤 바이러스 반감기(7일)와 비슷하게 사라지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의심자나 확진자는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방문지를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고 일반인은 웹사이트에서 어떤 증상을 지닌 사람이 어디에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은 한국과 달리 확진자 이동 경로를 공개하지 않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힘들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도 알기 어렵다.

 

다만 이 웹사이트는 익명 때문에 거짓 등록하거나 악의로 이용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이 사용자 패턴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수 걸러지지 않은 악성 데이터를 고려하더라도 감염원과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주홍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이 초기 증상자 경로를 확인하고 감염원에 접촉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소수이긴 하지만 한국, 미국, 네덜란드에서 스스로 이동 경로를 입력한 것을 확인해 가능성을 보았다"고 했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