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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해녀도 '스마트 워치' 차고 안전하게 물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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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21-04-2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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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가 개발한 해녀용 스마트 워치의 모습이다. 잠수시간과 조업 위치, 수온 등을 표시해 준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 스마트 테왁과 스마트 워치 개발 

해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녀 문화를 보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기술이 새롭게 개발됐다. 실제 경북 동해안에 사는 해녀 1500명 등 전국 해녀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은 경북씨그랜트센터가 바다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해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휴대용 해녀 안전시스템인 ‘스마트 테왁’과 ‘스마트 워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녀는 전국 바닷가 지역에 널리 거주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만 1500명이 있으며 이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하지만 대부분 60대 후반으로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또 해마다 장시간 물질과 조업에 종사하면서 심정지나 낙상, 익수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기기를 두 개 개발했다. 먼저 조업중에 이용할 수 있는 부유형 안전 시스템인 '스마트 테왁'을 개발했다. 스마트 테왁은 물에 떠 있어서 해녀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안에 채취한 해산물을 보관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여기에 수중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사고 위험 지역과 해녀의 잠수 습관을 고려해 위급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 빠지면 경보를 보낼 수 있다.

 

포스텍이 개발한 스마트 테왁을 실제 구룡포 해녀가 시연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이 개발한 스마트 테왁을 실제 구룡포 해녀가 시연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센터는 또 해녀용 스마트워치를 개발해 잠수 시간이나 조업 위치, 수심, 수온 등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정보를 알려준다. 센터는 두 기기 모두 구룡포 해녀협회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적용 실험하고 있다.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활동하는 해녀 성정희 씨는 “잊혀져 가는 해녀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며 “첨단 IT 기술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바닷속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선철 경북씨그랜트센터장은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해 해녀 문화 보존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